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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 해빙기 대비 옥외광고물 점검·정비처인구가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과 정비를 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해빙기를 대비한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과 정비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청 공무원, 정비용역, 옥외광고협회 회원 등 15여명의 정비반은 유동 인구가 많은 금학천 산책로·통일공원 일대와 주변 상가·도로를 중심으로 노후 간판 안전 점검과 불법 광고물 정비, 홍보 물품 배부 등을 진행했다. 정비반은 불법 현수막 50건, 전단 150건 등을 현장에서 즉시 철거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입간판 8건, 에어라이트 3건, 노후 간판 3건 등에 대해 광고주들이 자진 정비하도록 계도했다. 미이행 시 과태료, 이행강제금 부과 등을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옥외광고물 점검·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올바른 옥외광고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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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이보영, 싸움도 창의적으로? 조성하보다 한 발 앞선 싸움 기술고아인 역으로 열연중인 이보영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VC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 고아인 역으로 열연중인 이보영이 조성하 보다 한 발 앞선 싸움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 폭풍 같은 인사 발령과 광고주를 향한 거침없는 통보로 1년짜리 상무라 무시하는 모두에게 자신의 무서움을 가감없이 선보인 아인. 이런 아인의 행동에 분노해 약이 바싹 오른 최상무(조성하 분)는 그녀를 끌어내릴 방법을 강구해 더 이상 마음대로 행동하게 두지 않으려 이를 간다. 아인과 최상무의 서로를 향한 싸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 한나(손나은 분)의 환영 행사 중 그녀를 도발한 아인을 걱정하는 병수(이창훈 분)에게 “내가 감당 못할 짓만 벌이는 것 같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기자에게 기사 제보 전화를 하는 장면이 이어져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최상무를 향해 “불쌍해서 어쩌나 우리 최상무님 나랑 싸우려다 진짜 역린을 건드리게 생기셨네”라는 말과 함께 한나를 향해 “자 성질 한 번 부려보시죠”라며 미소 띤 모습이 포착돼 최상무 속내를 꿰뚫고 그녀를 방패 삼아 만든 반격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시원한 카타르시스로 가득 채우고 있는 이보영. 계속되는 그녀의 열연에 앞으로의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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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 2편 등 수상작 발표올해의 그랑프리(제품 서비스 광고 부문) ‘도네이션 달러(Donation Dollar)’. 사진제공 : 부산국제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공익 광고 부문) ‘더 코스트 오브 불링(The Cost of Bullying)’. 사진제공 : 부산국제광고제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아시아 최대 국제 광고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가 올해 수상작 619편(광고인 572편, 일반인 47편)을 발표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63개국, 1만9697편의 전체 출품작을 대상으로 64개국, 240명으로 구성된 예선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7월 본선 진출작 1726편(광고인 1575편, 일반인 151편)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23개국, 40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2회의 온라인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총 619편의 수상작 가운데 제품 서비스 광고(Product & Service) 부문과 공익 광고(Public Service Advertising) 부문에서 각각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도 함께 공개했다. 제품 서비스 광고 부문에는 호주의 ‘도네이션 달러(Donation Dollar)’가, 공익 광고 부문에는 홍콩의 ‘더 코스트 오브 불링(The Cost of Bullying)’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치 앤 사치 오스트레일리아(Saatchi & Saatchi Australia)가 출품한 도네이션 달러는 소비가 아닌 기부를 목적으로 동전을 발행해 기부를 독려한 캠페인이다. 호주 1달러 동전을 새로 제작해 전국에 발행한 뒤 현금 기부가 가능한 모든 곳에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화폐의 디지털화로 동전 소비가 줄어든 현대인들에게 그 사용처를 ‘기부’라는 새로운 의미로 탈바꿈해 긍정적인 영향을 끌어내며 최고상에 뽑혔다. 또 해당 캠페인은 전체 동전 발행액의 53%가 두 달 만에 기부될 만큼 호주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호주 인구 88.9% 이상이 이 동전을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심사위원장 가운데 한 명이자, 마더(Mother)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가브리엘라 스카르다치오네(Gabriela Scardaccione)는 “도네이션 달러는 목적이 확실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훌륭한 예”라며 생각의 전환으로 기부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이끈 이 캠페인을 극찬했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출품한 더 코스트 오브 불링은 온라인 게임에서 발생하는 따돌림, 폭언, 괴롭힘 등 사이버 폭력의 해결을 위한 캠페인이다. 중국은 온라인 게임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이버 따돌림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매너 게이머에게 아이템 구매 비용을 높여 판매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했다. 캠페인이 진행된 2주간 100만명이 넘는 사이버 따돌림 가해자가 대가를 치르게 됐으며, 온라인 게임 내 괴롭힘 신고가 40%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캠페인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집단 괴롭힘 방지 캠페인 활동으로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또 다른 심사위원장인 임팩트 비비디오(Impact BBDO) 지역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리 레즈(Ali Rez)는 “뛰어난 타기팅으로 문제 핵심을 전략적으로 해결한 사례다.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많은 작업을 봐왔지만, 이 캠페인은 문제가 발생한 공간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해결 사례”라는 심사평을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수상 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되는 올해의 네트워크에는 ‘덴츠(Dentsu)’, 올해의 에이전시는 ‘덴츠 도쿄(Dentsu Inc.)’가 수상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올해의 광고주를 받았으며, 올해의 제작자에는 ‘굿 오일(Good Oil)’이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최다 수상 국가는 73편의 수상작을 배출한 호주가 차지했다. 69편의 수상 실적을 기록한 일본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제일기획이 출품한 이마트의 ‘세이프 세일(SAFE SALE)’,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출품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키즈 모빌리티 캠페인 ‘리틀빅 이모션’ 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총 40편으로 4위를 기록했다. 올해 619편 수상작에 대한 정보는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14회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는 ‘시프트(Shift,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를 테마로 8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3일간 온라인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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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1726편 발표본선 진출작 가운데 버추얼 모델(Virtual Model)을 활용한 작품 ‘IKEA imma Harajuku’ (광고주 - IKEA JAPAN, 광고 회사 - Wieden+Kennedy Tokyo)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가 본선 진출의 영예를 안은 파이널리스트를 발표했다. 64개국 240명의 유명 현직 광고인으로 구성된 예선 심사위원단 심사 결과, 총 1726편(광고인 1575편, 일반인 151편)이 본선(파이널리스트) 진출작으로 결정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강세를 보였다. 62개 출품 국가 가운데 일본은 전체 출품작의 약 11%에 해당하는 186편이 본선에 진출해 가장 많았으며, 호주·태국·중국 뒤를 이어 한국은 112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부문별로는 필름(Film) 부문이 205편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에 대다수의 출품작이 중심 가치를 뒀다는 것이다. 브랜드 경험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나, 추구하는 지향점들을 소비자가 매개체를 통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소비자 참여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선호도를 끌어낸 광고를 평가하는 ‘브랜드 경험 및 활성화(Brand Experience & Activation)’ 부문은 지난 5년간 약 30% 정도의 꾸준한 출품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예선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0개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해당 카테고리 작품이 32개나 선정됐다. 이는 많은 광고주가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높은 품질의 캠페인을 제공하는 광고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최근 대면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 가상 인물을 모델로 기용한 버추얼 모델(Virtual Model) 작품이 많았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파이널리스트 선정작 가운데 구글 코리아(Google Korea), 넥서스 스튜디오(Nexus Studios), 티비더블유에이 코리아(TBWA Korea)가 제작한 SK텔레콤의 ‘창덕 아리랑’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장애인부터 지구 반대편의 외국인까지 누구나 어디서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 위든+케네디도쿄(Wieden+KennedyTokyo)가 제작한 이케아 재팬(IKEA JAPAN)의 ‘이케아 이마 하라주쿠(IKEA imma Harajuku)’는 버추얼 모델 기술을 활용해 가상 인플루언서 이마(Imma)가 이케아 하라주쿠 매장을 본뜬 가상 공간에서 3일간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작품들은 앞으로 두 차례의 본선 심사를 거쳐 부문별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을 가리게 된다.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공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에는 ‘올해의 그랑프리’로 선정되는 영광과 함께 각각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작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8월 27일(금) 온라인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시프트(Shift, 포스트 코로나 이후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를 테마로 8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3일간 온라인 개최된다. 본선 진출작 가운데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작품 ‘Changdeok ARirang’ (광고주 - SK Telecom, 광고 회사 - Google Korea, Nexus Studios, TBWA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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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소연의 눈부신 여신 비주얼 포착배우 김소연. 사진 제공: 제이와이드컴퍼니 광고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컷 속 배우 김소연의 눈부신 자태가 포착됐다. 지난 2일(금)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펜트하우스2’에서 ‘천서진’ 역으로 시즌 1에 이어 한 번 더 독보적인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물들인 배우 김소연이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김소연의 한 광고 촬영 현장의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컷으로 화이트, 블랙 색상의 드레스부터 핑크 수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그녀의 화려한 여신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소연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부드러운 미소를 띄는데 이어 우아한 손짓이 돋보이는 포즈로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는 것은 물론, 묶음 머리 스타일로 단아한 매력까지 뽐내는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렇듯 고급스러운 자태와 팔색조 면모로 대중을 매료시키는 김소연은 광고주들의 연이은 러브콜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감정으로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소연이 어떠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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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BS 'K팝스타6' 300억 벌었다…"초대박"중간 '프리미엄 CM' 15초에 3억원 패키지 판매 SBS TV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가 300억 원의 수익을 내는 '대박'을 쳤다. 13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는 매주 2회 연속 방송 중간에 붙는 '프리미엄 CM'으로만 최소 300억 원을 벌었다. '프리미엄 CM'은 케이블채널의 중간광고와 비슷한 성격으로, SBS가 한 프로그램을 2회로 나눠 방송하면서 그 중간에 판매하는 광고다. SBS는 올해 토요 드라마 '우리 갑순이'와 일요 예능 'K팝스타6'를 매주 2회 연속 내보내면서 중간에 '프리미엄 CM'을 판매했다. 이중 'K팝스타6'는 높은 인기 속에 광고주들의 호응을 얻어 프리미엄 CM이 15초 광고 1개당 3억원 이상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K팝스타6'는 회당 4~6개의 프리미엄 CM을 판매했다. 3억짜리 4개씩만 팔아도 매주 12억원의 매출이 나오는데, 20주를 방송했으니 최소 240억 원의 매출이 여기서 나온다. 20주 중 절반인 10주만 6개씩 판매했다고 계산하면 매출은 300억 원이다. 이처럼 광고 단가가 높은 것은 '패키지 광고료'였기 때문. 'K팝스타6'의 프리미엄 CM을 하려는 광고주는 SBS의 다른 프로그램 광고도 함께 구매해야했다. 여기에 'K팝스타6' 앞뒤에 붙는 광고 판매는 별도이며, 이 프로그램의 간접광고(PPL), 협찬광고도 별도다. 'K팝스타6'는 인기에 비례해 간접광고(PPL)가 최대치로 붙었다. PPL은 현행법상 지상파 방송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 시간의 5%, 유료방송 7%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팝스타6'에 PPL을 하기 위해서는 광고주가 치열한 경쟁의 관문을 뚫어야 했으니, 여기서도 큰 매출이 발생했다. 물론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 일반 예능프로그램의 경우는 제작비가 회당 6천만~7천만원 정도다. '무한도전'이나 '런닝맨' 같은 주말 버라이어티 예능은 그 두 배 가량인 회당 1억~1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K팝스타6'는 주말 프로그램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제작비는 대외비"라면서도 "제작 기간이 1년으로 길고, 출연자의 숙식 제공 비용 등 제작비가 일반 예능보다 많이 들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대형 이벤트의 성격이 크고, 방송 전부터 해외 오디션 등을 통해 들인 비용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K팝스타6'의 회당 제작비를 1억원으로 책정하면 40회 방송에 40억여 원이 투입된 셈이다. 제작비가 40억 원 이상이 됐다 해도, 프로그램 앞뒤 붙는 광고와 협찬 등만으로도 충분히 비용은 보전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문형비디오(VOD) 수입 등도 가세한다.이처럼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가 초대박이 난 이유는 시즌 최고 시청률과 화제성 덕분이다. 지난 9일 마지막회 시청률이 16.7%를 기록하는 등 'K팝스타6'는 방송 내내 15% 전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 밤 9시10분부터 11시10분까지 비교적 늦은 시간에 방송됐음에도 시즌 1~6를 통틀어 평균 시청률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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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욘사마 열풍' 재현…50~70대 여성 팬들 열광"작품 섭외 3배 늘어…광고주들도 덩달아 특수 누려"11월 유럽서 화보 촬영, 연말 아시아 팬미팅 투어 계획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우리 보검이 앞으로 꽃길만 걸었으면…."10대도, 20대도, 30대도 아니었다. 인터넷 댓글도 아니다. 딱 봐도 60~70대로 보이는 여성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지난 19일 박보검을 보기 위해 경복궁 앞뜰에서 장사진을 이뤘던 수천명의 여성팬들 중 상당수가 머리 희끗희끗한 '할머니'들이었다. 박보검, '세자 납시오'박보검, '세자 납시오'(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배우 박보검이 19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열린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 공약 이벤트 이행을 위해 팬사인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6.10.19 ksujin@yna.co.kr이들 할머니 팬들이 박보검을 조금이라도 보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난간과 계단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고개를 한껏 빼 들기도 했다. 물론, 40~50대로 보이는 여성들은 훨씬 더 많았다.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 팬 사인회에는 경찰 추산 5천명이 모여들었지만, 어디에 있든 몸과 분리돼 경복궁으로 달려간 '마음'들은 그 몇갑절이었다. 23세의 꽃미남 왕세자 박보검이 광범위한 연령층의 여성들을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 "저런 아들 하나 있었으면"…송중기 때와 또 다른 양상 올초 '유시진 대위' 송중기(31)도 여성들을 대동단결하게 하였다. 온오프라인에서 드라마의 막강한 소비층으로 떠오른 40대를 중심으로, 10~50대 여성들이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보여준 매력에 열광했다. 국경 넘어 중국 대륙도 흔들렸다. 송중기가 이미 여성팬의 연령층을 파괴하긴 했지만, '세자저하' 박보검이 일으키는 신드롬은 송중기 때와 또 다르다. 송중기보다 어리고 아직 솜털이 느껴지는 데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순백의 영혼을 드러냈던 박보검을 향한 '어르신' 팬들의 마음은 "저런 아들 하나 있었으면"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경복궁에 떴다!'구르미 그린 달빛' 경복궁에 떴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열린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 공약 이벤트 이행을 위해 배우 박보검, 김유정, 곽동연, 김윤성이 팬사인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6.10.19 ksujin@yna.co.kr너무 사랑스럽고 반듯하고 착해서 지켜주고 싶은 모성본능을 일깨운다는 것이다. '유시진 대위'는 너무 멋있어 기대고 싶었고 '저런 남자와 연애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켰다면, '세자저하'는 마치 천연기념물처럼 두 팔 벌려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사극이었던 것이 주효했다. 곤룡포와 갓, 도포 등 한복 차림으로 등장하고, 퓨전 사극이긴 하지만 예스럽고 절제미가 있는 분위기와 대사가 60~70대 시청자까지 박보검을 친숙하게 여기게 한 것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팬 사인회에서 뛰어다니던 어르신 팬들은 "어디서 저렇게 예쁜 아들이 나왔나" 하는 듯한 표정으로 두 눈에서 하트를 쏴댔다. 이날 현장에서는 난생 처음 만났지만 박보검 팬이라는 공통분모에 즉석에서 친구가 된 중년 여성들이 TV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 일본 50~80대 팬들의 '욘사마' 열풍 재현되나 이러한 박보검 신드롬은 10년 전 일본에서 '행동하는' 50~80대 팬을 만들어냈던 '욘사마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2004년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겨울연가'의 배용준 신드롬은 어마어마했다. 무엇보다 50대 이상 중년, 노년층 여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욘사마'를 외쳤던 게 특이점이다. 당시 일본 언론들은 "배용준이 일본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는 기사를 연일 쏟아냈고, 배용준을 보기 위해 '행동'에 나선 중년 여성들은 아이돌 스타를 쫓아다니는 10대들 못지않게 열정적이었다. 이들은 '겨울연가'가 그린 순수하고 깨끗했던 첫사랑에 대한 기억에 푹 빠져버렸고, 주인공 배용준이 보여준 멋지면서도 상냥하고 부드러운 캐릭터 연기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가정과 남편에게서 얻지 못했던 위안을 배용준에게서 얻었다"는 고백이 이어졌고, 배용준의 흔적을 찾기 위한 50~80대 여성팬들의 한국행이 줄을 이었다. 지난 추석 박보검 때문에 명절증후군도 날려버렸다는 주부들의 고백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60~70대 엄마와 함께 '구르미 그린 달빛'을 시청한다는 모녀 팬들의 댓글이 심심치 않더니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그 '실체'(?)가 확인됐다. ◇ 박보검, 주연으로 우뚝…"작품 섭외 3배 이상 늘어나"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르긴 했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인공으로 그를 캐스팅했을 때는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박보검은 첫 주인공 역할을 멋지게 잘 소화해냈고, 생각지도 못했던 신드롬까지 낳으면서 단숨에 캐스팅 1순위 주연배우로 떠올랐다.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승병욱 본부장은 22일 "이번 작품을 통해 주인공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면서 "작품 섭외가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세자저하 박보검'이 히트를 치면서 쾌재를 부르는 이들이 있으니 올초 그를 모델로 발탁한 광고주들이다. '응답하라 1988'로 박보검은 14개의 광고를 찍었는데, 반년 만에 '구르미 그린 달빛'이 다시 대박을 치면서 그를 모델로 내세운 제품들은 덩달아 특수다. 광고 계약이 1~2년 단위로 이뤄지는 까닭에, 이미 주요 부문 제품의 모델을 고루 하고 있는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이 대박을 쳤다고 당장 더 많은 광고를 찍을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최근 광고 신규 계약은 2~3개 정도만 더 할 수 있었지만, 기존 광고 계약이 끝나는 내년 초부터는 광고모델로서 박보검의 주가가 더 뛸 전망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끝낸 박보검은 이제 밀려있는 광고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11월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여행을 겸한 화보 촬영을 진행한다. 또 연말부터는 아시아를 도는 팬미팅 투어를 계획 중이다. 승병욱 본부장은 "드라마를 생방송 촬영하면서 살도 너무 빠지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상태"라면서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고 내년 상반기 작품을 고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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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세계 광고, 부산에서 만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사)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와 함께 오는 8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2016 부산국제광고제’를 개최한다. 2008년에 출범하여 올해 9회째를 맞이한 부산국제광고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18,063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지난 8년간의 출품작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이 중 1,680편이 본선에 진출하여 광고제 기간 중 전시된다. 최종 본선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중 그랑프리, 금, 은, 동상 수상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제레미 크레이건 등 세계적인 광고인들, 심사위원으로 함께해최종 본선 심사에는 21개국 30여 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유수 광고제의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세계 광고계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광고인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심사의 전문성과 수상의 권위를 높였다. 남미 광고계의 거장 마놀로 테체라(Manolo Techera)와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1천여 건의 수상 경력이 있는 제레미 크레이건(Jeremy Craigen), 중국에서 활동하며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세미나 연사로도 활약할 팀 도허티(Tim Doherty), 필리핀의 대표적인 여성 광고인인 리 레예즈(Leigh Reyes), 독일의 크리스찬 프리슈(Christian Fritsche) 등이 부문별 심사위원장을 맡아 본선 진출작을 심사할 예정이다. 디지털, 게임, 비디오마케팅 등 변화하는 광고 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 마련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변화하는 광고 환경을 반영하여 디지털 마케팅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디지털 마케팅업체의 전시와 관련 학술대회(콘퍼런스), 업체 간 교류 등으로 구성된 ‘애드텍 앳 애드스타즈(ad:tech@AD STARS)’가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광고제의 본세미나에서도 창의적인 발상과 관련된 주제뿐만 아니라 게임 마케팅,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마케팅 등 광고계의 최신 흐름을 반영한 주제들이 풍성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광고제’부산국제광고제는 광고인뿐만 아니라 광고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본선 진출작 일부와 세계 우수 공익광고 등의 전시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광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해 일본 덴츠의 유키오 나카야마(Yukio Nakayama), 제일기획의 조영민 등이 연사로 참여하는 세미나인 ‘창조스쿨’, 광고회사와 광고주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취업설명회에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게임 마케팅 관련 전시와 체험 행사인 ‘게임스타즈(Game Stars)’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된다. 문체부는 부산국제광고제가 명실상부한 국제광고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변화하는 광고 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창조경제를 대표하는 산업인 광고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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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의 KBS '태양의 후예' 사전제작 '흑역사'깨나"이달말 제작 완료·1월초 중국 심의"…"타자지향형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송중기-송혜교가 국내 사전제작 드라마의 흑역사를 깰 것인가. 한류스타 송중기(30)와 송혜교(33)가 주연을 맡은 120억원 짜리 대작 KBS 2TV '태양의 후예'의 성공 여부가 방송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는 '필패'해왔던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톱스타가 남녀 주인공을 맡은 사전제작된 대작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또 흥행 마술사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은다. 특히 김 작가가 전공과목이었던 로맨틱 코미디를 벗어나 정통 멜로에 도전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이와 함께 웹드라마를 제외하고는 중국 심의를 거쳐 한중 동시 방송에 도전하는 첫 드라마가 될 전망이라 중국 시장을 노린 국내 드라마업계에서는 이 드라마의 제작 과정이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지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촬영과 동시 편집…이달 말 제작 완료" '태양의 후예'는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진행돼 전체 16부 중 현재 3분의 2 정도의 분량이 제작 완료된 상태다. '태양의 후예' 배경수 KBS 책임프로듀서(CP)는 25일 "이번 달 제작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며 "촬영과 동시에 편집을 진행했기 때문에 방송용으로 완성된 회차가 3분의 2를 넘는다"고 밝혔다. 애초에는 올 하반기에 방송이 목표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제작 기간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23일 송중기가 촬영 도중 팔 부상을 당하면서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부상한 송중기는 깁스를 하고 촬영을 계속했으나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해 드라마 제작에 또다시 차질이 빚어졌다. 배 CP는 "송중기가 다쳐서 제작에 고충이 있었지만 대본 수정 등을 통해 송중기의 움직임을 줄이는 등 제작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심의 1월초 넣을 예정" '태양의 후예'는 중국이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서도 사전 심의를 하겠다고 나선 이후 웹드라마를 제외하고는 한-중 동시 서비스에 도전한 첫 한류 드라마다. 국내에서는 영화 투자배급사인 뉴와 영화 제작사 바른손의 드라마 제작시장 첫 진출작이라는 데 방점이 찍히기도 한 이 드라마는 내년 2월 KBS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월 말 중국에서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심의를 넣는 마지노선이 1월초다. 중국 심의는 대략 6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태양의 후예' 편성을 뒤로 미룬 데 이어 최근에는 다시 '장사의 신- 객주'를 5회 연장함으로써 후속작인 '태양의 후예'에 시간을 벌어주었다. 하지만 2016년 드라마 편성 스케줄 상 2월 말 방송에서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배 CP는 "2월 말 방송할 것"이라며 "중국 심의가 혹시 늦어진다 해도 우리 쪽 귀책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중국 쪽 파트너가 1월초까지 심의를 넣으면 2월 말 동시 방송을 위한 심의 일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잘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내 사전제작 드라마의 흑역사 행진 속 '태양의 후예'의 편성이 미뤄지다 해를 넘긴 것에 항간에서는 이런저런 우려와 의혹이 나오고 있다. 배 CP는 "여러 말도 많고 시기 어린 시선도 많은 것을 잘 안다"면서 "'태양의 후예'는 잘 만들어지고 있고, 이미 광고주 시사회를 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강조했다. ◇"코미디는 없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태양의 후예'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성공을 꿈꾸고 사랑을 좇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인생의 가치를 짚어보는 휴먼 멜로다. 중앙아시아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재난의 현장에서 만난 '타자지향형'의 두 남녀가 이타심을 발휘하는 모습과 둘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다. '파리의 연인'부터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 로맨틱 코미디 흥행 신화를 이어온 김은숙 작가가 코미디를 빼고 멜로에 집중했다. 배 CP는 "재난의 현장이 배경이지만 우울하지도 않고, 코미디도 없다. 각각 군인과 의사로서 타자를 위해 헌신하는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 멜로"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작가가 잘 썼고, 군 제대 후 더욱 의젓해진 송중기의 매력이 강화돼 중국 시장에서 드라마와 함께 송중기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화권에서 폭넓게 사랑받는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라는 점도 중국에서 기대를 모은다. 송중기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소속 국외 파병팀장 유시진, 송혜교는 매력적인 의사 강모연을 각각 연기한다. 드라마는 그리스에서 한달간 해외 로케이션을 펼쳤으며, 16부 중 3~4회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국적인 그리스 촬영분이 극중 배경인 가상 국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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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수입도 초대박…광고·VOD로만 120억 번다광고 회당 3억, 11~12월 완판·VOD 회당 3억 매출…제작비는 약 60억원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복고가 돈으로 돌아왔다. tvN '응답하라 1988'이 광고에서도 대박을 쳤다. 역대 tvN 드라마 최고 기록이다.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응답하라 1988'은 지금껏 '삼시세끼 어촌편2'와 광고가 연동 판매돼 회당 최소 3억 원을 벌었다. CJ E&M은 '응답하라 1988'과 '삼시세끼 어촌편2'의 광고를 묶은 패키지를 중간 광고 기준 회당 3억 원, 광고주가 원하는 위치의 광고를 추가 요금으로 집행할 수 있게 하는 '광고 위치 지정제'(Position in Break, 이하 PIB) 광고 기준 회당 2억5천만 원, 기타 전후 광고까지 합쳐 광고 판매로 회당 최소 6억 원을 벌었다. 이를 이등분 하면 각 프로그램 당 3억원 이상 번 셈이다. 지난달 6일 시작한 '응답하라 1988'의 광고는 월 단위로 판매돼 11,12월이 완판됐으며, 1월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12월에 16화까지 방송되는 것으로 계산할 때 프로그램 전후, 중간에 붙는 광고 판매로만 48억 원 이상을 벌었다. '응답하라 1988'은 또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서도 회당 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 '응답하라 1994'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역시 16화까지 계산하면 48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역대 방송 프로그램 VOD 매출 최고 기록은 OCN '나쁜 녀석들'로 편당 평균 3억1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응답하라 1988'이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CJ E&M은 내다보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의 제작비는 회당 3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의정부에 세트를 짓고 복고용 소품을 마련하느라 미술비가 상승했지만, 스타들을 캐스팅한 다른 드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연료가 낮아 제작비는 미니시리즈 드라마 평균 제작비 3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CJ E&M은 제작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이 총 20부인 만큼 회당 제작비 3억원으로 계산하면 총 제작비는 60억원 선인데, 여기서 제작비가 좀 더 늘어나도 광고와 VOD 매출이 20부 기준 120억원 가까이 예상돼 최소 40억~50억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tvn '미생'과 역대 '응답하라' 시리즈 히트작 '응답하라 1994'를 뛰어넘는 성적이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로그램에 삽입된 간접광고(PPL)와 협찬광고 수익은 계산하지 않았다. 또 드라마 장면을 그대로 광고로 가져다 쓰는 풋티지 광고와 해외 수출 등 추가 수익을 고려하면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